QC, QA, QM의 차이점 총정리|품질관리에서 품질경영으로 성장하는 방법
미생물 시험을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부분이 있습니다.
처음 접하면 같은 균인데 왜 어떤 제품은 “정량”, 어떤 제품은 “정성”으로 관리하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.
저도 처음에는 단순히 “균이 있으면 안 되는 것 아닌가?” 라고 생각했는데,
실제로는 제품 특성과 위험도에 따라 기준의 의미가 달라집니다.
오늘은 미생물 시험에서 자주 헷갈리는 개념들을 최대한 쉽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.
가장 쉽게 설명하면:
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.
정량 규격은 말 그대로 “균의 수”를 보는 기준입니다.
예를 들어 어떤 제품의 황색포도상구균 기준이:
처럼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.
“소량의 균은 존재할 수 있지만, 일정 수준 이상 검출되면 오염으로 판단한다” 라는 뜻입니다.
왜냐하면 현실적으로 식품이나 원료를 완전히 무균 상태로 생산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입니다.
그래서 제품 특성에 따라:
처럼 기준이 다르게 설정됩니다.
즉, 정량 규격은: “균이 얼마나 많이 오염되었는가” 를 보는 개념에 가깝습니다.
반대로 정성 규격은 조금 다릅니다.
정성 규격은: “그 균이 존재하느냐, 존재하지 않느냐” 를 보는 시험입니다.
대표적으로:
등은 정성 규격으로 관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황색포도상구균은 제품에 따라 정성/정량 규격으로 구분되기는 하지만,
규격이 정성 규격일 경우는 해당 균이 아주 소량이라도 존재하면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.
왜냐하면:
이기 때문입니다.
“조금 있으니까 괜찮다” 가 아니라, “조금이라도 검출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” 라는 개념입니다.
이 부분도 많이 헷갈리는 부분입니다.
일반세균 시험 (n=5, c=0, m=0)과 세균발육 시험 (음성)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 의미는 다릅니다.
식품이나 제품은 생산 방식에 따라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.
비살균 제품은 가열처리를 하지 않은 제품입니다.
그래서 상대적으로 균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
예를 들어:
등이 여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.
이 경우는 일반세균수를 정량적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살균 제품은 일정 수준의 가열처리를 통해 유해균을 줄이는 제품입니다.
하지만 완전 무균 상태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.
즉: “안전한 수준까지 균을 감소시킨 상태” 에 가깝습니다.
그래서 일반세균 기준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멸균은 개념이 훨씬 강합니다.
멸균 제품은: “균이 사실상 존재하면 안 되는 수준” 으로 가열처리한 제품입니다.
대표적인 예로는 우주식품 같은 제품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.
우주 환경에서는 아주 작은 미생물 하나가 어떤 방식으로 변화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완전한 멸균 상태로 관리하게 됩니다.
그래서 이런 제품은 일반세균수보다는 세균발육시험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세균발육시험은:
으로 결과가 나옵니다.
여기서:
이라는 의미입니다.
특히 멸균 제품에서 세균발육 양성이 나온다는 것은:
“멸균이 충분히 되지 않았다” "균이 아주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" 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.
많은 분들이 여기서 가장 헷갈려합니다.
실제로 일반세균수 분석 결과에서 아래와 같이 나온 경우에도 완전 무균 상태 (세균발육 음성)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.
실험을 할 때는 균질화를 위해 샘플을 생리식염수 등에 희석해서 시험합니다.
이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10배 희석이 이루어집니다.
예를 들어: 시료 25g + 희석액 225mL 처럼 시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그 상태에서 배양 후 균 수를 확인하게 됩니다.
즉 실험 결과에서 일반세균수 0이 나왔다는 것은:
“균이 절대 없다” 라는 의미보다는,
“시험 조건에서 확인 가능한 수준 이하” 라는 의미에 가깝습니다.
쉽게 말하면: 0~9.9999~ CFU 수준까지는 실제 존재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.
즉: “10마리 미만이라 검출되지 않았다”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.
그래서 일반세균수 0과 멸균 상태의 세균발육 음성은 완전히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.
미생물 시험은 단순히: “균이 있다 / 없다” 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.
제품 특성, 가열 여부, 유통 방식, 균 증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기준이 설정됩니다.
그래서 어떤 제품은 소량의 균이 허용되기도 하고, 어떤 제품은 한 마리라도 검출되면 안 되기도 합니다.
결국 중요한 것은 제품 특성에 맞는 기준으로 안전성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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